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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31

8월 9일 KBS 국악한마당 다시보기 — ‘유태평양과 친구들’ 특집 공연 정리 KBS 1TV 《국악한마당》 제1566회는 2025년 8월 9일(토) 낮 12시 10분에 방송되었다.해당 회차는 ‘유태평양과 친구들’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었으며,다양한 국악 장르와 퍼포먼스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특집이었다. 다음은 국악한마당 무대 정리한 것이다.출연진사회 및 진행: 유태평양출연: 민은경, 강태관, 장서윤, 정보권, 김수인 등 다수 출연자공연 순서 및 해설1. 창작무대 – ‘비나리’ (유태평양 × 정보권)전통적 요소를 기반으로 창작된 ‘비나리’ 무대이다. 유태평양의 깊고 안정된 소리와 정보권의 장단이 어우러져 전통의 맥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였다. 해당 연주는 공식 유튜브 클립에서 시청 가능하다.https://www.youtube.com/watch?v=gq5ECvb-2.. 2025. 8. 12.
2025 서울 8~9월 국악 공연 총정리 (전통·창작·퓨전 모두 포함) 올여름과 가을 초입, 서울 곳곳에서 다채로운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국립국악원,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까지!전통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무대부터, 젊은 감각의 창작·퓨전 국악까지 한눈에 정리했으니아래 일정과 추천 포인트를 참고해, 취향에 맞는 공연을 즐겨보길 바란다.🎼 국립국악원 (우면당·연희마당·예악당)1. 토요명품 정기공연 (우면당)일정: 8/9·16·23·30 / 9/6·13·20·27 (토) 15:00티켓: A석 30,000원 / B석 20,000원특징: 정악, 창작, 민속음악이 주제별로 순환 출연하는 대표 상설무대2. 우면산별밤축제 (연희마당)기간: 8/23~9/20 매주 토요일 20:00~21:30티켓: 전석 10,000원프로그램: 창작연희극, 퓨전국악, 관객 참여 체험.. 2025. 8. 6.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이야기 2 :판소리란 무엇인가? 🎼 한국 전통 판소리란?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唱者)이 북을 치는 고수(鼓手)의 반주에 맞춰, 장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노래하고 말하며 몸짓으로 표현하는 전통 공연예술이다. 소리(창), 아니리(말), 발림(몸짓)의 세 요소를 통해 극적 서사를 이끌어가는 이 장르는, 문학·음악·연극 요소가 결합된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예술로 평가된다. 판소리는 조선시대 서민층과 양반층 모두에게 사랑받았으며, 예술성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 판소리 장르의 특징과 구성판소리는 오직 한 명의 창자가 모든 인물의 대사와 감정을 소리로 표현하며, 한 명의 고수가 북 장단과 추임새로 이를 받쳐준다. 창자는 이야기를 노래하듯 이끌어가는 ‘소리’를 기본으로, 이야기 흐름을 설명하.. 2025. 8. 2.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이야기 1 : 한국 전통 가곡 (형식, 곡 구성, 감상법) 🎼 한국 전통 가곡이란?가곡(歌曲)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시조시(時調詩)를 곡조에 실어 부르던 성악곡으로,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성악 음악이다. 선비들은 사랑과 충의, 자연에 대한 예찬, 인생의 이치를 담은 시조를 노래하며 심신을 수양하고 교양을 기르는 데 활용하였다. 이러한 예술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아 가곡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1. 가곡악곡 구성과 형식가곡은 일반적으로 5장 형식으로 구성되며, 대여음–1장–2장–3장–중여음–4장–5장으로 이루어진다. 대여음과 중여음은 악기들만 연주하는 부분으로, 오늘날로 치면 전주와 간주에 해당한다. 가사는 대부분 삼장 구조의 시조시로 구성되며, 장단은 16박 장단과.. 2025. 8. 1.
평조회상(유초신지곡) - 여백의 미학 세 번째 〈정악 감상 입문〉평조회상(유초신지곡) 평조회상(유초신지곡)은 현악영산회상(중광지곡)의 선율을 평조(平調)로 이조(移調)하여 연주하는 정악 합주곡이다. 조선 후기 이후, 정악의 형식을 한층 확장하며 감상의 폭을 넓힌 대표 작품으로 평가된다.특히 평조회상은 관·현 혼합 편성으로 이루어지며, 기존의 담백한 선율에 더해 장중한 음향 공간감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느림과 반복 속에서 더욱 극적인 음색의 깊이와 선율의 입체감을 체험할 수 있다.🎼 조성과 편성의 변화이조 방식: 황종 중심의 우조 계열에서 임종 중심의 평조 계열로 이조됨음역의 변화: 기존보다 낮은 음역이 강조되며, 악기의 울림이 더욱 깊어짐편성 악기: 대금, 피리,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장구 등. 구성 곡: 관악영산회상과 동.. 2025. 7. 27.
관악영산회상(표정만방지곡) - 여백의 미학 두번째 관악영산회상(표정만방지곡) 관악영산회상은 조선 시대 궁중과 사대부 계층에서 폭넓게 연주되던 대표적인 정악 합주곡이다. 본래 불교 의식곡인 〈영산회상불보살〉에서 유래한 이 음악은 성악 요소가 탈락하면서 기악곡으로 변화하였고, 조선 중기 이후 유교적 가치관을 중시하는 선비 사회와 궁중의 연향에서 모두 사랑받았다. ‘표정만방지곡(表正萬方之曲)’이라는 아명을 지니고 있는 관악영산회상은, 표정을 바로잡고 사방을 교화한다는 의미에서 그 위상을 엿볼 수 있다.이 곡은 특히 궁중 연향이나 정재(궁중무용)의 반주 음악으로도 사용되었으며, 장중한 분위기와 의식적인 흐름을 갖추고 있다. 연주 편성은 향피리를 중심으로 대금, 해금, 아쟁, 장구, 좌고 등 관악기와 저음 현악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구성과 장단관악영산.. 2025.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