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악 밴드 악단광칠(ADG7). 이들은 황해도 굿과 서도민요를 바탕으로 한 창작곡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한국 전통음악(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오는 2025년 10월 18일(토)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리는 공연 〈넥스트 저니(Next Journey)〉는 이들의 음악적 여정을 집약한 무대로,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목차
🎤 악단광칠(ADG7) 소개 – 전통 기반 창작 국악 밴드
악단광칠(樂團光七)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프로젝트로 출발했으며, 2017년 정식 데뷔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전자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가야금·아쟁·대금·피리·생황·징·꽹과리 등 전통 국악기와 보컬만으로도 강렬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악단광칠의 음악은 굿과 민요의 구조적 원형을 충실히 유지하면서도, 무대 연출·리듬·메시지를 통해 현대적 공연예술로 완성되었다. 그 결과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에서 관객의 호응을 얻으며 국악의 대중화·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 음악적 특징 – 전통과 창작의 긴장감 있는 조화
- 전통 + 창작의 결합
황해도 굿과 서도민요의 선율, 가락, 사설 구조를 창작곡에 반영하여 국악의 표현 영역을 넓혔다. - 퍼포먼스 중심의 라이브
타악과 구음, 보컬의 입체적 구성으로 무대 에너지를 고조시키며, 공연 예술로서의 밀도 있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 해외 진출 및 호평
미국·유럽·아시아 등 다양한 월드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뉴욕타임스·NPR 등 외신에서도 국악의 실험성과 대중성을 조화시킨 팀으로 소개된 바 있다.
✅ 추천곡 8선 – 유튜브로 먼저 들어보는 악단광칠 대표곡
아래는 악단광칠의 대표곡으로, 공연 〈넥스트 저니〉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주요 레퍼토리다.
1. 영정거리
황해도 굿의 장단과 선율 구조를 바탕으로 창작된 곡. 몽환적이고 장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n4Xcp6EViM
2. 모십니다
제의적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 관객을 의식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독특한 몰입감을 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css1gXopHfg
3. 와대버
황해도 굿의 타악 리듬과 서도민요 선율을 바탕으로 창작된 곡이다. 빠른 박자와 반복적인 구음이 강한 몰입감을 자아내며, 전통 제의음악의 신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XLRXlTKqbw
4. 맞이를 가요
따뜻한 멜로디와 관객 참여형 구성으로 감정적 울림을 이끌어내는 곡. 후렴의 반복 구조가 인상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20KNpj3Pa68
5. 임을 위한 행진
익숙한 메시지에 국악의 힘을 더해 재탄생한 곡. 묵직한 타악과 보컬이 인상 깊다.
https://www.youtube.com/watch?v=AESpHyTSwQo
6. 난봉가
전통 민요 ‘난봉가’를 리믹스한 곡. 신명나는 리듬감과 생동감 있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lWY-5oeLTL4
7. 복대감
타악과 창이 주고받는 반복 구조를 통해 극적 긴장감과 축제성을 극대화한 곡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3fw6S8p6Ts
8. 어차
구음과 타악의 교차가 강렬한 현장감을 자아내는 작품. 리듬의 밀도와 에너지가 뛰어나다.
https://www.youtube.com/watch?v=ybiMvxPutuQ
🎧 공연 〈넥스트 저니〉 – 왜 주목해야 할까?
악단광칠의 음악은 단순한 국악 연주가 아니다. 굿의 신명·민요의 서정성·밴드 퍼포먼스의 에너지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지는 하나의 무대 예술이다.
그들의 공연은 익숙한 듯 낯설고, 전통적인 듯 실험적이다. 관객은 무대를 통해 ‘국악이 이렇게 멋질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다가오는 공연 〈넥스트 저니〉는 악단광칠의 대표곡과 신작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전통 계승과 현대적 해석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음악적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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